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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돌봄 인력 부족한데 AI가 답일까…시니어 시설에 번지는 에이지테크

한국이 초고령사회에 진입하면서 실버타운과 요양시설 등 시니어 주거·돌봄 서비스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최근에는 인공지능(AI)으로 낙상 등 위험 신호를 감지하거나 건강 상태를 분석하는 에이지테크(Age-Tech)가 시니어 시설 곳곳에 도입되고 있다.

국가데이터처가 1일 발표한 ‘2026 고령자 통계’에 따르면 올해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1112만5000명으로 전체 인구의 21.6%를 차지한다. 고령인구가 늘어나는 가운데 돌봄 인력 부족까지 겹치면서 시설들은 AI를 활용한 안전·건강 관리로 돌봄 공백을 보완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 낙상 위험 감지…요양시설 안전관리 강화

시니어 토탈 케어 기업 케어닥이 운영하는 ‘너싱홈’은 AI 낙상 알림·관리 시스템인 ‘클레버러스’를 도입했다. 폐쇄회로(CC)TV 영상을 통해 어르신의 행동 패턴을 학습·분석하고 실시간으로 확인해 시설 내 종사자에게 낙상 전후 알림을 전달하는 방식이다.

케어닥 관계자는 “평소 행동 패턴과 다른 낙상의 위험이 감지될 경우 선제적으로 경보가 울린다. 알람을 통해 어르신의 상태를 체크하고 낙상 사고를 미연에 방지한 사례가 있다”며 “낙상 사고가 발생하더라도 관리자가 최대한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구조”라고 밝혔다.

● “AI는 돌봄 인력 대체 아닌 보완”…시설 특성에 맞는 활용 필요

전문가는 AI 케어 시스템이 요양시설과 실버타운 종사자의 업무 부담을 줄이고 돌봄의 질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본다. 다만 AI가 돌봄 종사자의 역할 자체를 대신하는 방향으로 가서는 안 된다는 지적도 나온다.

정재훈 서울여대 사회복지학과 교수(경북행복재단 대표)는 “안전 측면에서 AI 기술 활용 자체는 긍정적이지만 사람을 대체하는 기술로 과장돼서는 안 된다”며 “돌봄 종사자는 AI로 덜어진 부담과 절약된 시간을 입소자를 더 살피고 대화하는 데 활용하는 등 상호작용의 양적·질적 수준을 높이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

AI 기술은 시설의 성격에 따라 다르게 적용할 필요도 있다. 정 교수는 “요양시설은 안전과 보호 중심으로 AI 시스템을 활용할 수 있다면, 실버타운은 비교적 능동적으로 생활하는 입주자가 많은 만큼 안전뿐 아니라 여가와 생활 지원까지 AI 활용 범위를 넓힐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 동아일보(https://www.donga.com/news/Society/article/all/20261008/13480255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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